하와이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71주년 기념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정전협정 71주년 기념식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한국전 기념비 건립 30주년 기념식도 거행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하와이 한국전쟁재단이 지난 토요일 6.25 전쟁 정전협정 71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주 정부청사 1층 야외 로툰다홀에서 진행된 71주년 기념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하와이 공군 방위군 사령관 조셉 해리스 소장, VA태평양 제도 의료 시스템의 아담 로빈스 이사,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하와이 최초의 여성인 앨머 그록키 전 소장, 인도태퍙양 사령부 개빈 가드너 육군 소장, 하와이주 하원 샘공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주호놀룰루 이서영 총영사를 비롯해 세한대학교 이성훈 총장, 윤지현 성운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한국전에 헌신한 수많은 참전용사의 넋을 기렸습니다.
로버트 이모세 이사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도록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열게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로버트 이모세 이사장 / 한국전쟁재단
한국전쟁재단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7월 24일에는 주 정부 청사 옆 한국전 기념비 건립 30주년을 축하는 기념식도 가졌습니다.
한국전기념비 건립 30주년 기념식에는 한국전, 베트남전 참전용사들과 주 정부와 시정부 관계자, 인도태평양사령부 관계자들과 림팩(RIMPAC)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은 대한민국 해군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전쟁재단은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하와이 챕터원(#1)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12월 설립됐으며, 지역 사회와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한국전쟁 이후 잊혀져 가는 호국 영령들을 기억하고 비극적 전쟁이 반복하지 않도록 알리는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