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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접근 방법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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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성폭행과 구타를 당한 채 살해당한 데이나 아이어랜드 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이 용의자는 경찰이 DNA 표본을 채취하자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요. 이 때문에 경찰의 사건 접근 방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지난 1991년 사망한 데이나 아이어랜드의 용의자로 57살의 알버트 라우로 주니어(Albert Lauro, Jr)를 지목했습니다. 아이어랜드는 빅아일랜드에서 지난 1991년 크리스마스이브 때 납치당한 뒤 성폭행과 심한 구타를 당한 채로 발견됐으며 다음 날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00년 3명이 용의자로 체포돼 수감생활을 해왔으며, 한 명은 교도소에서 사망했고, 2명은 20여 년이 넘게 수감생활을 하다 풀려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하게 옥살이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비영리 단체가 DNA 표본 분석을 요청하는 등 각종 노력을 했으며, 그 결과 라우로가 아이어랜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뒤늦게 지목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인 라우로의 DNA를 채취하고 석방하면서 라우로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지만, 구타나 성폭행의 경우 공소시효가 있기에 라우로의 DNA가 아이어랜드의 몸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더라도 살인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그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라우로를 심문했던 기록이 있지만,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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