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전 세계적으로 관광 성수기로 잘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올여름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로 알려진 지난 6월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수는 87만 2천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9% 감소한 수치라고 하와이 경제 개발과 관광국이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 관광객이 사용한 경비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6월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사용한 경비는 총 11억 달러로,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관광업 관계자들은 미 본토인들이 달러 강세로 하와이보다는 해외여행을 더 많이 다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년 전 발생한 마우이 화재의 여파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관광업계는 이같은 감소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더욱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