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불행을 딛고 일어선 ‘피맨’ 화제

불행을 딛고 일어선 ‘피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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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보다 피맨(Peaman)으로 잘 알려진 빅아일랜드 남성이 지난 37년 동안 지역 사회에서 이종 경기나 삼종 경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불행을 딛고 일어선 피맨의 노력에 많은 사람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60살인 숀 패겟(Sean Pagett)은, 코나에서 피맨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맨은 지난 37년 동안 코나에서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는 단거리 이종 경기와 삼종 경기를 주최해왔으며, 현재까지도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피맨은 이 행사가 경쟁하면서도 사회성을 기르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많은 사람이 참여해 행사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피맨이라는 이름은 하와이 원주민 연장자가 패겟에게 준 별칭으로 피 마나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겟은 피맨은 자신의 별칭이 미국화되는 과정에서 더 쉽게 모든 사람이 부를 수 있도록 피맨으로 불리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자신 역시 피맨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피맨이 지금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린 시절의 어려움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맨이 어렸을 적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할 당시, 피맨은 과속 운전자의 차량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피맨의 어머니는 당시 사망했고 피맨 역시 뇌 손상과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후유증으로 인해 근육과 뼈의 성장을 조절하는 기능이 마비되면서 걷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한때 피맨은 80파운드밖에 안 나가는 몸으로 사망 직전까지 갔지만 계속해서 건강을 지키겠다는 노력으로 재활치료를 했고, 이후 삼종 경기인 아이언맨 경기에 여러 차례 참여해 완주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피맨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삼종 경기대회를 열고 있고 피맨의 나이 또래를 대표하는 미국 삼종 경기 국가대표 중 한 명이 됐습니다. 피맨은 계속해서 삼종 경기에 참여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삼종 경기 챔피온쉽 참가 자격도 따내는 등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피맨은 경기에 계속해서 참여하는 것이 자기 삶의 의지를 지속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삼종 경기를 주최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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