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오아후 교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정부가 나섰습니다. 현재 하와이 주 당국은 인디애나에 있는 교도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교화, 재생국과 이를 담당하는 주 상원의 글렌 와카이 의원은 최근 애리조나에 지어지고 있는 교도소를 방문하고 이를 하와이 수감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아후 교화원은 지난 1916년 지어진 낡은 건물로 그동안 시설 문제를 비롯해 과다 수용 등의 문제로 새로운 교도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돼 왔습니다. 하지만 주의회는 교도소를 새로 짓는 데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왔다면서 하와이주가 아닌 본토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교도소를 지어 하와이 수감자들을 이곳에서 수감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최근에도 이를 위해 주 정부 관계자들이 인디애나를 방문했는데, 240여 명의 수감자가 생활할 수 있는 교도소를 빌리는데, 3천 4백만 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도소는 오아후 교화원에는 없는 대규모 수감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큰 공간이 있고 이들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 타워가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수감자를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 교도소를 짓는 데는 9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주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예산 부족으로 내년 주의회 회기 때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디애나를 방문한 와카이 의원은 교도소 개발업자와 리스 이후 이를 구입하는 형태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카이 의원은 30년 동안 매년 7천 5백만달러의 리스를 지불하고 이후 교도소를 하와이 소유로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하와이가 장기간 계약을 하게 될 경우,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