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술과 마약중독 등에 빠진 뒤 전과자가 돼야만 했던 한 남성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십 대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25마일을 도보로 행진하면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알로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폴레이에 거주하는 34살의 케코아 카바이호(Kekoa Carvalho)는 철이 없었던 20대 때 술과 마약에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는 4남매의 첫째로 동생들을 돌봐야만 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어머니는 일을 하고 아버지와의 관계는 단절되어 어른들의 보살핌이 없이 자랐고, 그 누구도 자신에게 어떤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습니다. 카바이호는 11살 때부터 술을 마셔 알코올 중독자가 됐으며, 마약 중독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고, 폭력 사건에 휘말려 전과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카바이호는 약물 중독으로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두 번째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실려 갔을 당시 5자녀를 둔 아버지였고, 아버지 없이 자랄 막내딸을 생각하면서 병원에서 살아서 나간다면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했습ㄴ다. 카바이호는 방황하는 십 대 청소년들에게 절대로 마약이나 술에 의존하지 말라면서 이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죽거나 감옥에 가게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신 낚시를 가거나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즐기라고 말했습니다. 카바이호는 펄리지에서부터 와이아나에 몰까지 25마일을 행진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카바이호는 자신의 노력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자라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