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곳곳에서 라하이나 화재로 목숨을 잃은 102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주민들과 정치인들은 앞으로 라하이나 화재를 기억하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힘을 보태야만 한다고 입을 모아 주장했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그리고 마우이 시장은 라하이나 화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비극이었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희생이 너무 컸다고 말했습니다. 라하이나 재건 사업을 위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완전한 복구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마우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를 위한 예산이 부족한 상태로 언제 주지사의 약속이 지켜질지 미지수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라하이나 피해 복구를 위해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재민들은 연방 정부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한편 최근 화재 원인과 대처 방안에 대한 조사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들을 위해 40억달러의 보상금이 결정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