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거주 남성이 워싱턴 주에서 연방 정부의 보호를 받고있는 멸종위기의 새 20여 마리를 고의로 죽여 기소됐습니다. 워싱턴 주정부는 이 남성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이 남성은 워싱턴주 크립슨 바닷가(Klipsan Beach)에서 지프 트럭을 운전하고 가면서 멸종위기에 놓인 25마리의 갈매기들을 고의로 치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바닷가를 거닐던 2명을 차로 칠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목격자들이 찍은 동영상과 사진 등으로 신원이 공개됐고 워싱턴 주 정부로부터 기소를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하와이카이에 거주하는 64살의 제임스 트래비스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트래비스가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실한 이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모든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 검찰은 트래비스를 중형인 C급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워싱턴 주법상, 이같은 범죄 행위는 최고 5년 형과 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워싱턴 사법 당국은 이 혐의로 트래비스를 체포할 수는 없지만 워싱턴에서 열릴 재판에 트래비스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