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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이재민 성금 투명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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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이후 각계각층에서 구호 성금이 끊이지 않고 전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금을 운용하는 과정이 투명했는지의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 전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이재민들을 비롯해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을 보냈는데, 이 성금은 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구호 성금은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이 마우이 기금이라는 이름으로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재단의 성금 관리에 의문이 생기면서 지난 수요일 밤 마우이에서는 관련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 측은 각계각층에서 전달된 구호 성금은 마우이 이재민들과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 측은 24만 5천여 명의 개인과 단체들로부터 1억 9천 490만 달러의 기부를 받았다면서 이중 가장 중점적으로 사용된 분야는 이재민들의 주택 마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 측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450채의 임시 주택을 위해 4천만 달러를 사용하는 등 총 1억 9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기금을 제대로 관리하고 공평하게 분배, 사용했는지가 계속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기금이 정작 필요한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라하이나 화재와 관련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됐다는 의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재단 측이 구호 성금 관리를 투명하게 관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재단 측이 성금을 재단 이사들의 연봉에 사용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성금 사용과 관련해 이를 관리하는 비용이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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