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지난 금요일 러시아의 전쟁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하와이 한인회도 함께해 지역 공동체로서의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와이 주정부 청사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수십 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를 외쳤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날 시위에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였으며,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참가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사일 발사 중단과 병력 공격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와이 한인회도 릴레이 발언에 참가해 6.25를 경험했던 한국인으로서 평화의 중요성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하와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nt 박봉룡 회장 / 하와이 한인회
이날 행사는 하와이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Hawaii We Stand with Ukraine’가 주최했습니다. 지난 2월 27일인 일요일 알라모아나 비치에서 첫 집회를 가진데 이어, 3월 4일 금요일에는 주정부 청사 앞에서 두 번째 집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이들 모임은 매주 두 곳의 장소에서 러시아 전쟁 반대 규탄 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