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 수영장인 와히아와 전쟁 기념 수영장이 75주년을 맞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에 모여 지난 시절을 회고했습니다.
수십여명의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지난 토요일, 와히아와 전쟁 기념 수영장에 모여 수영장 건립 75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와히아와 전쟁 기념 수영장은 하와이 최초의 커뮤니티를 위한 수영장으로 지난 1949년 세워졌습니다. 이 수영장을 처음 이용한 사람은 하와이의 전설적인 워터맨으로 알려진 듀크 카하나모쿠로 많은 사람들은 이같은 일이 벌써 75년전 일이었다는데 믿겨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수영장은 와히아와 지역 출신 군인들로 세계 제 2차 대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21명의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와히아와 주민들이 8백달러를 모금해 이들 참전용사들에게 전달을 했는데, 군인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고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커뮤니티와 힘을 모아 전쟁 기념 커뮤니티 수영장을 만들게 됐다고 참전 군인들의 자녀들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수영장을 짓는데 총 3만 6천달러의 큰 돈이 들어갔는데, 이후 이 커뮤니티 수영장은 와히아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공간 중 일부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많은 참석자들은 이 수영장에서 처음 수영을 배우고 각종 생일파티나 기념 파티를 했다며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제 2차 대전에서 전사한 21명의 군인의 이름이 새겨진 장소로 이들 전사 군인들의 유가족들에게는 매우 뜻깊은 공간이라고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이 수영장이 와히아와 주민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