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사회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이 지난 어제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재미 대한 하와이체육회가 주최하는 민숙축전이 지난 2일 월요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민속축전은 하와이 한인이민 1세대들과 다음 세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의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실비아 룩 장 하와이주 부주지사와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해 36회를 맞이한 민속축전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김영태 재미 대한 하와이체육회 회장은 개회사를 “민속축전은 지난 36년 동안 스포츠와 전통 놀이를 통해 하와이 한인 동포들의 화목을 다져”왔음을 밝히고, “하와이 한인사회가 스포츠 정신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영향력 있는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태 회장은 그러면서 지난 36년 동안 민속축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동포들과 후원 단체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영태 회장 / 재미 대한 하와이체육회
김영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실비아 룩 장 하와이 부주지사와 이서영 총영사, 서대영 한인회장, 박봉룡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제36회 민속축전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배구, 족구 등 구기 종목으로 구성된 단체 경기와 물풍선 던지기, 코끼리 코게임, 사탕 따먹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로 구성된 일반 경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열었습니다.
제 36회 민속축전에는 하와이 한인회,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 아랑고고장구, 어머니노래교실, 하와이한인문화회관 등 총 8개 단체에서 약 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