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 하와이 거주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 하와이 거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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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2번째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했습니다. 암살 시도 용의자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58세의 남성인 것으로 알려져 하와이 주민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유세 현장에서 암살을 노린 총알을 비껴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신의 안방과 같은 골프장에서 두 번째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첫 암살 시도 때와 달리 다치지는 않았지만, 대선을 50일 앞두고 주요 대통령 후보가 신변의 위협을 받으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의 극심한 분열 양상 속에 초박빙 판세로 치러지는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더욱이 두 번째 암살 시도자는 58살의 라이언 라우쓰로 하와이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와이 주민들에게는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기 소유 골프장 5번 홀과 6번 홀 사이에서 골프를 치던 중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경호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서가던 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외곽 덤불 사이에서 무장한 남자가 AK-47 계열 소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그 방향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즉각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가 이후 인근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용의자는 경호국의 사격에 총을 떨구고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그가 실제 총을 발사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경호국은 밝혔습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용의자 간 거리는 불과 300∼500야드로 조준경을 장착한 소총으로 맞추기에 먼 거리가 아니라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그가 도주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차와 번호판의 사진을 찍어 경찰에 넘긴 덕분에 인근 지역 고속도로에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오아후섬 북쪽 카아아바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변 이웃들은 이같은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웃들은 라우쓰가 매우 친절하고 어려운 일에 도움을 주려 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라우쓰는 지난 2018년 카아아바에 위치한 자신의 주택이 홍수에 잠기면서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이같은 장면이 공개돼기도 했습니다. 또한 하와이에서 작은 주택들을 지어서 홈리스들에게 지원을 하는 일에 관여하는 등 커뮤니티를 위해 일 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우쓰의 아들인 오란 라우쓰는 자신의 아버지가 매우 훌륭하고 모범적인 분이었다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억측이나 다른 거짓 소문들이 퍼지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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