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가 앞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스냅(SNAP) 프로그램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만 4천여 가정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와이주는 푸드 스탬프라고도 불리는 이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스냅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하와이에서 4인 가족 기준 최대 푸드 스탬프 혜택은 매월 1,759달러로, 현재 주 정부는 한 가구당 주택 렌트비를 비롯해 의료비와 전기요금, 보육비와 같은 비식료품 가계 지출을 제외한 후의 순소득을 기준으로 푸드 스탬프를 받는 자격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순소득 한도 방식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스냅 혜택을 받고있는 가정이 총 만 3천여 가구에서 만 4천여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경제 연구소는 최근 연구 결과에서 현재와 같이 순소득 한도로 푸드 스탬프 월 베네핏을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게 될 경우, 1달러 소득 차이로 스냅 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같은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순소득 한도를 제한하는 방식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은 1달러 더 버는 사람과 1달러 덜 버는 사람을 매우 다르게 대하는 방식 때문에 각 가정에서 더 일을해서 추가로 소득을 얻으려 하지 않는 역효과를 낳게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하와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당국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스냅 프로그램 시스템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당국은 이를 통해 더 많은 하와이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