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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간호사 출근길 막은 시위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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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카피올라니 병원 앞에서 간호사 파업 시위대 10명이 체포되는 일이 있습니다. 6백여 간호사들은 사측이 허가하지 않은 파업에 참여했다가 병원 측의 락아웃 결정으로 열흘 이상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임시 간호사들이 탄 버스가 카피올라니 병원으로 진입하려는 것을 막은 시위대 중 10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하와이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킴 코코 이와모토 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주 하원 29 지역의 이카이카 후세이 민주당 후보, 하와이 노동자 센터의 관계자들과 사회 활동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의 보석금은 각각 50달러로 책정됐으며, 하와이 커뮤니티 보석금 기금을 통해 보석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간호사들은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호사 노조는 이번 시위에 대해 병원 측의 락아웃, 즉 직장 폐쇄 결정이 하와이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간호사 노조 측은 카피올라니 병원과의 마라톤 협상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6백여 간호사들을 위한 새로운 임금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아 협상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카피올라니 병원측은 이에 대해 노조가 병원이 제시한 계약안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간호사들이 다시 복귀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측은 평화로운 시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하지만, 이 시위가 환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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