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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올라니 병원, 간호사 노조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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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명의 카피올라니 병원 간호사들은 지난 1년 동안 재계약과 관련해 병원 측과 줄다리기를 해왔습니다. 그동안 2차례의 파업을 비롯해 지난 2주 동안 이어진 락아웃, 즉 병원 봉쇄 조치를 겪은 뒤 지난 수요일 노조원들의 재계약 찬반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재계약 찬반 투표는 간호사들의 98%가 넘는 압도적 찬성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간호사들은 이번 주 일요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피올라니 병원 측은 간호사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있고, 이번 계약을 통해 간호사들과 함께 환자를 위해 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간호사 노조는 그동안 힘든 여정이었다면서, 다른 간호사들이 이같은 일을 반복해서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카피올라니 병원과 간호사 재계약은, 연간 3.5%의 임금 인상을 비롯해, 카피올라니 병원에서 5년, 10년, 15년 근속한 간호사들을 위한 장기근속 보너스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양측의 주요 쟁점 사안이었던 간호사와 환자 간 비율도 포함돼 있는데, 병원 측은 간호사들을 위한 인력 배치도를 도입해 간호사와 환자 간 비율을 적정선에서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 돌봄 난이도에 따라 간호사들에게 환자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간호사들은 임금 재계약 협상이 승인됨에 따라 즉각 일터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병원 측은 이번 주 일요일 오전 7시 교대 시작에 맞춰 간호사들이 출근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간호사 노조 측은 그동안 간호사들을 지지해준 하와이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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