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 입장권을 판매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티켓 마스터에서 사기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사기범들은 온라인에서 가짜 입장권을 판매한 뒤 돈을 받고 사라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인 데이빗 레비는 몇 달 동안 계획해왔던 여행 일부로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코미디언 네이트 바르가체의 공연을 보기 위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한 레비는 얼마 지나지 않아 티켓 마스터로부터 자신의 입장권이 다른 사람에게 판매됐다는 이메일을 받게 됐습니다. 티켓 마스터에 로그인한 레비는 실제로 자신이 구매한 입장권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티켓 마스터 측과 연결 시도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한 시간 이상 전화기를 붙들고 씨름한 끝에 사고 신고를 접수했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티켓 마스터 웹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사기 사건이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해당 페이스북 마저 가짜 티켓 마스터 페이스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 보호국 레비와 같은 비슷한 피해 사례가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때 해커들이 개인들의 정보를 훔쳐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다면서, 비밀번호 등을 자주 바꿔주는 것도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신용카드 명세서 등을 항상 관리하고 사용하지 않은 이상한 결재 사항이 있는지를 자주 확인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티켓 마스터측은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소비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꾸고 의심스러운 사건들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 보호 센터 등에 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