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해충인 코코넛 코뿔소 딱정벌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호놀룰루시는 해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시는 코코넛 코뿔소 딱정벌레 즉, 코코넛 라이노러스 비틀Coconut Rhinoeros Beetle이라고 불리는 이 해충으로 오아후의 수목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측은 할레이바와 카이아카 베이 비치 공원에 심어둔 코코넛 나무가 해충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면서 병충해를 입은 나무를 제거해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들은 코코넛 같은 나무들은 하와이에서는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생명의 나무로 알려져 코코넛 나무를 제거하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시 당국은 나무를 제거하는 일은 반갑지 않은 일이었지만, 오아후의 다른 수목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놀스 쇼어에서도 해충 피해를 본 80여 그루의 코코넛 나무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딱정벌레는 코코넛 나무를 비롯해 야자수, 그리고 칼로나, 바나나 같은 열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 측은 오아후 서쪽 지역인 리워드 코스트에서 에바 비치까지 해충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또한 모쿨레이아에서 와이마날로까지 같은 조사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시 측은 딱정벌레 해충을 통제하기 위한 1단계로 번식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퇴비에서 해충이 함께 유입되고 있음을 밝히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농업이나 조경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는 주민들이 해충 딱정벌레를 발견하거나 나무가 해충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의심이 될 경우,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