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학교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새로운 총장을 선출했습니다. 차기 총장에는 웬디 헨셀이 선출되었습니다.
헨셀 차기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와이 대학교에서 일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왔다면서, 하와이 대학만의 독특한 역할을 감당하고 하와이 주민들과 함께 하와이 대학교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이사회는 이번 차기 총장 선정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철저하고 광범위한 검색과 채용 과정을 거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헨셀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헨셀 차기 총장이 하와이 대학교를 이끌고 하와이 주가 당면한 주요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확신한다며 선정 이유도 밝혔습니다. 헨셀 차기 총장은 앞으로 67만 5천 달러의 연봉을 비롯해 매월 7천 달러의 주택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최대 6만 달러의 이주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또한 하와이 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영구 교수직을 수행할 수 있고, 총장 임기 3년을 이사회 승인 조건으로 최대 2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헨셀은 현재 뉴욕 시립 대학교에서 25개 캠퍼스를 감독하는 부총장과 학장직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헨셀은 하와이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와이를 자신의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 래스너 총장은 11년 이상 하와이 대학교 총장직을 수행한 뒤 올 연말 퇴직할 예정이며, 이번 차기 총장 선정에는 전국에서 93명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