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거짓 추천서 비자 장사한 남성 체포

거짓 추천서 비자 장사한 남성 체포

0

아프가니스탄인들의 비자를 돈을 받고 불법으로 도운 남성이 어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 외에도 아프간인 두 명 등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티 안소니 뮬러(Marty Anthony Muller)는 지난 월요일 새벽 3시, 호놀룰루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뮬러는 지난 2017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컨트랙터로 일하다가 하와이로 이주한 미국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뮬러 외에도 본토에 거주하는 귀화한 아프가니스탄계 미국 시민권자 한 명과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영주권자 한 명이 미국 입국 관련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들 세 명은 아프가니스탄인을 위한 특별 이민 비자 프로그램을 악용해 수백 명의 아프간인이 비자를 받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뮬러는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아프간인을 위한 특별 이민 비자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360여 개의 추천서를 작성하고 이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국이 요구하는 추천서는 고용주로부터 해당 인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앞으로 할 것이란 것을 보증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뮬러는 이러한 추천서 208개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각 추천서 한 통에 5백 달러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정부는 특별 이민 비자 프로그램은 미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아프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악용한 것은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뮬러로부터 거짓 추천서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한 아프간인은 오클라호마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뮬러의 재판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