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새로운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진된 뎅기열 환자는 오아후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국은 카네오헤 지역 거주민이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중 뎅기열에 걸린 채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보건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서신을 보내 뎅기열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뎅기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을 문 모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모기를 없애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건국은 전했습니다. 카네오헤 지역 주민들은 뎅기열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기에 뎅기열 확산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뎅기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하천을 중심으로 모기 서식지를 제거야 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주 보건국은 환자가 확진된 지역에서 모기 확산 억제와 조사를 위해 팀을 꾸려 급파한 상태라고 전하고, 주민들 역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는 뎅기열 바이러스가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뎅기열을 전파할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가 많기에 이를 예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국은 현재까지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뎅기열이 많은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가 감염된 채 하와이로 돌아온 경우라면서, 특히 남태평양이나 동남아시아, 인도와 같은 지역을 다녀온 주민들이 뎅기열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번 뎅기열 감염환자 확진으로 올해 하와이에서 뎅기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모두 13명으로, 오아후 9명, 마우이 3명, 그리고 카우아이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