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하와이주 전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알라와이 소형 선박 항구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토요일 내린 폭우로 진흙과 쓰레기들이 여러 하천 등으로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와이키키 요트클럽 회원들은 비가 올 때 알라와이 운하를 따라 쓰레기나 진흙 등이 흘러들어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지난 토요일 본 광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곳에 요트를 정박한 한 회원은, 배 안에 진흙과 쓰레기가 가득 찬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이번 폭우 피해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폭우가 지나간 뒤 피해를 본 알라와이 보트 항구에서는 쓰레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은 이같은 피해를 본 적이 없다면서, 감정적으로도 매우 힘들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그밖에 카이무키 다리 근처에서는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던 노숙자들이 급류에 휘말려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라나이 앞바다에서는 1명의 성인과 2명의 어린이가 헬리콥터로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