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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유리창 깨고 금품 절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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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의 유리 벽이나 유리문을 부수고 상점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이른바 스매시 앤 그랩(Smash-and-grab)절도 사건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여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급증하는 스매시 앤 그랩 절도 사건을 예방하려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1년 동안 오아후에서만 스매시 앤 그랩 절도 사건이 100여 건 이상 발생했다면서, 최근 들어 이같은 범죄가 더욱더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두 달 동안에만 오아후에서 최소 22건의 스매시 앤 그랩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주로 상점 안에 있는 금전 출납기 (cash register)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점 소유주들은 도난당한 물품이나 현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파손된 상점 유리 벽을 수리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손된 유리 벽을 수리하기 위해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가 들어간다며 도난 물품보다 수리에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식당 주인은 유리문을 교체하는 데만 천 2백 달러가 들었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 따름 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스매시 앤 그랩 절도범들이 매우 전문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일 분 안에 모든 절도 행각을 마무리하고 현장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1일 이후 오아후 식당과 각 상점을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이 31건 발생했는데, 이 중 최소 22건이 스매시 앤 그랩 절도 사건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매시 앤 그랩 절도 사건과 관련해 사업체들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보 시스템 설치는 물론 감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밖에서 보이는 곳에 금전 출납기를 두지 말고, 상점 안에 돈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금전 출납기 서랍을 빼거나, 꺼꾸로 뒤집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밖에 경찰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 감지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상점 유리 벽이나 문을 보안 유리나 필름으로 강화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부 상점들은 유리문과 벽을 보호하기 위해 롤링 셔터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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