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가 과학 기술, 예체능 분야 등에서 예산 삭감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가 이에 반대하고 있어 교육 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교육국은 최근 17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삭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내 학습 센터 프로그램 지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 학습 센터에서는 공연 예술을 비롯해, 과학 기술, 농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극 예술, 건강,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습 센터 프로그램 예산 삭감 발표는 많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준 학습 센터가 오랫동안 운영됐고, 이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었다며 학습 센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교사들은 교육국이 예산을 삭감하게 되면, 각 학교의 교장들은 학교 운영 예산에 맞춰 학습 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할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예산이 넉넉한 학교는 학습 센터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예산이 없는 학교들의 경우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권 차별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학습 센터 예산은 주 교육국이 지난 40여 년 동안 예산을 지원해온 프로그램입니다. 한편, 교육국은 재정 관리 지침에 맞춰 학습 센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교육국의 결정은 주 교육 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단계적으로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