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주요 병원들의 간호사와 의료 관계자들이 어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에 병원 측은 임금인상을 제안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임금인상이 아닌 환자 수 조정과 관련된 요구를 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노조 측은 파업 찬반 표결을 진행해 어제부터 공식적으로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노조의 파업 참여 병원은 마우이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를 비롯해 쿨라 병원과 라나이 커뮤니티 병원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원들은 이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비롯해 각종 영상 테크니션 등으로 의료 관계 종사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그동안 병원 측에게 계속해서 협상 제안을 해왔고, 지난 주 금요일 병원 측이 자신들의 제안을 전면 거부하면서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안전한 환자 수 배치를 비롯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원들은 이번주 목요일 오전 7시까지 파업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우이 병원 관계자들은 4년에 걸쳐 18%의 임금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병원들은 노조원들의 파업과 관련해 임시 인력을 고용해 환자들을 위한 진료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측과 노조의 다음 협상은 오는 11월 14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