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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게릴라성 폭우에도 투표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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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서의 투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각 투표소에는 직접 투표를하기 위해 나온 유권자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유독 직접 투표장에 나와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이 많았던 선거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투표장 곳곳에서 긴 대기 줄이 눈에 띄었고 투표 결과 발표도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할레와 같은 일부 투표소에서는 한 번에 최대 50명이 투표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유권자 수용량을 초과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비드 팬데믹 당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으려던 두려움이 사라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직접 투표장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유권자가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투표장으로 나온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는 전통적인 투표 방식을 선호하는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투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 사례가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호놀룰루 할레와 카폴레이 시청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폭우 속에서도 3시간 이상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같은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 선호 현상은 이웃섬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우이 와일루쿠의 투표소에서도 대부분 유권자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오전 5시 이전에 나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투표는 오후 7시에 모두 마감될 예정이었지만, 대기하는 유권자들의 수가 많아 카폴레이 할레의 경우 투표가 자정 가까, 호놀룰루 할레의 경우 밤 10시 30분이나 지나서야 투표가 모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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