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오아후 절벽에 아기 염소가 갇힌 채 죽어가

오아후 절벽에 아기 염소가 갇힌 채 죽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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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서부 지역인 와이아나에 지역 절벽에 새끼 염소가 갇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이 새끼 염소를 구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아나에 지역에 있는 한 주민은 이번 주 월요일 절벽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작은 흰 염소를 발견했습니다. 이 주민은 그다음 날인 화요일에도 이 염소가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부 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어미 염소로 보이는 큰 염소가 이 작은 염소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새끼 염소가 절벽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왔지만, 새끼 염소가 이곳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염소는 이번 주 내내 같은 장소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주민들은 하와이에서 보호하고 있는 네네 거위나 배수로에 갇힌 개 등, 동물을 구조하는 인도주의적 기관들이 이 새끼 염소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하와이 주 토지 자원국측은 이 새끼 염소가 사유지에 있고, 염소는 외래종으로 하와이에 악영향을 주는 동물이기 때문에 토지 자원국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동물을 관리하고 담당하는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 측은 염소를 구조하는 것을 돕고 싶지만 이에 필요한 필수 장비가 없어 염소를 구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자신들이 할 일이 아니라며 염소를 구조해내는데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 있는 절벽에 염소들이 자주 다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과 같이 염소가 혼자서 고립된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무도 구조를 하지 않아서 염소가 이 자리에서 죽어가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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