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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 시장에 키모 알라메다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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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빅아일랜드의 새로운 시장이 선출됐습니다. 현직 미치 로스(Mitchi Roth) 빅아일랜드 카운티 시장을 꺾고 키모 알라메다(Kimo Alameda)가 새로운 빅아일랜드 카운티 수장으로 뽑혔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빅아일랜드에서는 현직인 미치 로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알라메다가 새로운 빅아일랜드 카운티 시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심리학 박사인 알라메다는 빅아일랜드 전체 유권자중 51.2%, 3만 5천 5백여 표를 얻어, 44.2%의 득표율로 3만 7백여 표를 얻은 현직 로스 시장을 꺾고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 바 있습니다. 알라메다 예비 시장은 빅아일랜드 주민들이 변화를 원하며 현상 유지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시장에 당선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빅아일랜드 출신의 알라메다는 와이아케아 우카의 목장에서 자랐습니다. 54살인 알라메다는 하와이 퍼시픽 대학교와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네브라스카-링컨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알라메다는 그동안 공공 보건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하와이 카운티에서 마약 펜타닐 대책 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해왔습니다. 알라메다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직에 출마해 당서됐습니다. 알라메다는 하와이섬이 그동안 힐로 중심으로 운영돼왔다면서 앞으로는 푸나와 코나, 와이메아, 카우 등 빅아일랜드 전역이 고르게 발전하고 각 곳의 필요에 따라 운영, 유지돼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 결과는 주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하루속히 시장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재선에 실패한 로스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하와이섬이 많이 개선됐고 그 점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59살인 로스 현 시장은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와 휘티어(Whittier law school)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장으로 일하기 전 8년 동안 하와이 카운티 검사로 일했으며, 이전에는 호놀룰루에서 부검사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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