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정부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토요일 마키키 공원에서 김치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로컬 주민들이 김치 시연회를 관람하는가 하면 김치를 구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는 11월 22일은 하와이주 정부가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매년 기념하는 날로 제정하면서 대한민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인정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키키 공원에서 김치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하와이 한인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김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와이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는 그러면서 “김치는 한국의 문화와 유산으로 음식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축사 :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 / 하와이주
주호놀룰루 이서영 총영사는 하와이주 정부의 김치의 날 제정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최근 항비만 효과까지 입증된 건강한 김치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은 인터뷰에서 김치를 통해 로컬 주민들과 한인 동포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서대영 회장 / 하와이 한인회
두 번째를 맞이한 김치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물 전시를 비롯해 김치담그기 시연, 김치가 들어간 음식들이 소개되었으며, K-POP 댄스와 장구 공연, 모아날루아 중학교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