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와히아와 지역 주민들 조류 독감 대비에 나서

와히아와 지역 주민들 조류 독감 대비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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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아와 지역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되면서 지역 사회가 나서서 미리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조류 독감이 더 확산되기 전에 미연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와히아와 지역에 위치한 병아리 스토어에서는 보통 백마리 정도의 병아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일주일 전 이 지역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병아리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또한 와히아와 하수 처리장 근처에 위치한 오리 상점에서는 최소 70마리 이상의 새를 안락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오리 상점에서는 현재까지 조류독감으로 죽은 20마리의 오리, 거위, 백조 그리고 13마리의 야생 비둘기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와히아와 지역 사회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새들이 모두 죽고 사람들에게까지 전염될까봐 더욱 염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농가에서는 야생 조류가 농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설치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 이 그물망을 코코넛 장수풍뎅이를 막기 위해 설치를 했었지만, 현재는 야생 조류를 막기 위해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보건국은 지난 11월 2일 밀릴라니에서 열린 애완동물 박람회에서 조류 독감에 감염된 오리와 거위가 전시됐었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조류 독감으로 인해 약 백 여마리의 새들을 안락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국과 농업국은 조류독감 바이러스 관련 신고를 받고 있다면서, 주민들 중 독감 유사 증상이나 결막염 등 증세를 보이거나,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조류를 발견했다면 즉시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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