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서핑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롭게 힘을 얻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행사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아후 놀스 쇼어에서는 24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모여 서핑 수업을 받았습니다. 푸아에나 포인트 비치 공원에서 열린 서프 포 더 소울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서핑을 배운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다시 일어나는 방법도 함께 배웠습니다. 프로 서프 선수 빌리 최는, 참석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보드 위에 서서 서핑하는 법을 배운 것은 물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법도 가르쳤다면서, 서핑을 통해 삶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리 최는, 삶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계속해서 밀려오는 파도가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방향을 잡을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겪었던 개인적인 어려움 서핑을 통해 어떻게 극복했는지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리 최는 어린이들도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즉 Kids hurt too Hawaii라는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상실과 각종 트라우마로 영향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보호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 참석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잃은 것에서부터, 위탁 가정에 살거나, 버림 받거나, 또는 부모가 수감되어 있거나 사망하는 등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가자의 할머니는 손녀가 트라우마로 많은 어려움과 각종 증상들을 겪고 있지만, 서핑을 통해 트라우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23년동안 계속되어 왔으며, 일년에 최소 4차례 이상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