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에 거주하는 여성이 뉴욕으로 가던 중 로스앤젤레스에서 연결 항공편을 놓친 이후 실종됐다는 소식 알려드린 바 있는데요. 엘에이 경찰이 계속해서 여성의 행방을 찾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50대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LA 경찰은 행방불명된 딸을 찾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온 58살의 라이언 코바야시가 지난 일요일 새벽 4시경, 로스앤젤레스 공항 근처 주차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한나 코바야시는 지난 8일 뉴욕에서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었는데, 로스앤젤레스에서 연결 항공편을 놓친 이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후 한나 코바야시의 가족들은 엘에이로 가 주민들에게 딸의 행방을 찾는 데 도움을 달라며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나의 가족들은 딸이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을 밝히며, 전단지 등을 배포했습니다.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슬픔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매우 힘들 수 있으며 사람마다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주변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라이언 코바야시의 사망 이후 가족들은 자신들이 슬픔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존중해달라면서 계속해서 한나를 찾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