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오아후 북쪽 해안의 야생 오리 조류 독감 확인

오아후 북쪽 해안의 야생 오리 조류 독감 확인

0

열흘 전 와히아와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이후,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아후 놀스 쇼어 지역의 야생 오리가 조류 독감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정부와 하와이주 당국은 놀스 쇼어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오리는 혼합종이며, 놀스 쇼어에서 채취된 10마리의 야생 조류 샘플 중 하나였습니다. 그동안 연방 정부와 하와이주 당국은 합동으로 야생 조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조류 독감 발견은 지난 15일 와히아와에 있는 조류 보호구역에서 첫 번째로 확인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확인된 것입니다. 와히아와의 경우 70마리의 새들이 살처분됐으며, 해당 지역은 소독 처리된 바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그동안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미국 50개 주 중 마지막으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하와이 조류 독감은 태평양 이동 경로를 통해 철새들이 하와이로 오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야생 조류를 통해 조류 독감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이 애완용 조류를 비롯해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야생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 역시 조류 독감 바이러스 전파를 촉진할 수 있다면서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조류 독감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이 없이 감염된 모든 조류를 살처분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기 때문에 주민 각자가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