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마우이 여성 한나 코바야시의 가족들은 몇주 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사진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코바야시와 아르헨티나 남성이 결혼한 것 같은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족들을 대변하는 로스앤젤레스 거주 변호인은 코바야시와 이 남성이 하와이 해변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지난달 15일 코바야시의 여동생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전달됐다고 밝히고, 이 사진을 보낸 사람은 한 소셜 커뮤니티 웹사이트에서 이 사진을 발견해 코바야시의 여동생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바야시는 지난달 하와이에서 엘에이로 가는 항공기안에서 이 아르헨티나 남성과 나란히 앉아서 갔으며, 이 남성의 여자친구와, 코바야시의 전 남자친구도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코바야시의 가족들이 코바야시의 집에서 이민 관련 서류를 발견했고 이를 통해 코바야시가 이민 결혼 사기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그러나 아직은 추정이라면서 현재까지 확증할 수 있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이번 주 코바야시가 인신매매 피해자이거나 불법행위의 피해자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바야시가 멕시코로 혼자서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 사건의 조사를 코바야시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코바야시의 변호인은 계속해서 코바야시의 행방과 실종 원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