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맞아 자전거를 선물로 받는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자전거 관련 사고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자 자전거, 이 바이크E-Bike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놀룰루 응급 의료 서비스국 관계자들은 오아후에서 최근 이틀에 한번꼴로 이 바이크 관련 사고로 출동을 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동안에만도 이 바이크 관련 사고가 2백여건을 넘었고, 12월에 이 바이크 관련 사고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들어 이 바이크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약 8천여대가 호놀룰루 시에 등록됐고, 올해에는 현재까지 5천여대가 등록을 마친 상황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페달 자전거의 등록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속도가 부상의 정도와 비례한다면서, 자전거 속도를 두배로 증가시키면 부상의 정도는 네배 이상 커지기 때문에 이 바이크 관련 사고가 날 경우 부상 정도가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일반 자전거로 시속 10마일의 속도로 달리다가 넘어질 경우 가벼운 찰과상을 입을 수 있지만 시속 20마일로 달리는 이 바이크를 타다가 넘어진다면 뼈가 부러지거나 심각한 뇌진탕이나 뇌손상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 바이크는 만 15세 이상만 탈 수 있으며, 16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헬멧을 착용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최근 자전거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18살 이하의 모든 미성년자들이 헬멧을 작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들은은 연말 연시 자녀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려고 한다면 신중하게 고려해보기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