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지난 4일 하와이 동서센터(East-West Center)에서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북러 동맹의 함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다루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습니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과 미 국무부 산하 싱크탱크인 동서센터(East-West Center)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수잔 바레스럼 동서센터 소장의 환영사, 이서영 총영사의 축사, 천영우 이사장의 기조연설, 패널 토의,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하와이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학계, 한인 동포단체, 외교단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서영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금년은 한미동맹 71주년으로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굳건하며 인도태평양전략 구현과 대한민국의 안보에 있어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러시아 파병 등의 안보상황과 미국의 내년 1월 신정부 출범 등의 상황속에서도 한미동맹은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천영우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러 동맹의 함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특히 천 이사장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북한의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은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위기를 불러왔으며 국제질서에 반하고 있다”고 말하며 북‧러 동맹과 이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천영우 이사장 / 한반도미래포럼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 천영우 이사장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이며,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