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떠난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종된 마우이 여성이 실종 한 달 만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의 아버지는 딸의 실종에 극단적 선택까지 하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지만, LA 경찰은 자발적 실종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지난달 8일, 마우이를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30살의 한나 고바야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행 연결 항공편을 타지 않은 채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종된 바 있습니다. 이후 고바야시의 가족들은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고바야시 찾기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에 나섰으며, 이후 고바야시가 고의로 뉴욕행 연결 항공편을 타지 않은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며칠 동안 이상한 문자 메시지와 의심스러운 금융 거래 증거들이 알려지면서 가족들이 크게 우려를 했고 이후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대대적으로 고바야시를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고바야시의 아버지가 공항 근처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 11월 12일 고바야시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어가는 모습이 찍힌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보한 뒤, 이 실종 사건을 자발적인 실종 사건으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고바야시가 결혼 사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정황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같은 한 달 동안의 수색 끝에 고바야시의 가족들은 고바야시가 안전하게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바야시 가족들의 변호인은 고바야시가 안전하게 발견돼 안도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은 가족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인은 가족들이 모든 것을 치유하고 처리할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면서,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하고, 고바야시의 행적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