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 경관들이 정신질환자 대응 시 무기가 아닌 언어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국은 이를 통해 경찰이 더욱 지혜롭게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경찰관들의 15%가 이와 관련한 40시간 분량의 교육을 이수했다면서 경찰관들이 역할극 등을 통해 정신질환자들과 마주쳤을 때 대응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정신 질환의 유형과 스트레스 관리 기술 등에 대해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은 범죄 현장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경관들은 심리적 압박과 긴장감 등 최고조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강도 높은 업무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복지사나 심리학자처럼 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 201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이를 통해 경찰관들이 같은 사람과 관련된 반복적인 구조 요청을 비롯해 자살 관련 구조 요청에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미국인들 4명 중 1명꼴로 불안과 우울증, 조울증 관련 장애를 비롯해 조현병 등의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면서, 경찰들이 훈련을 통해 이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무기 대신 협상과 설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총격 사건 관련 소송으로 연결돼 비용을 지급해야만 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경찰관들이 교육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동정심을 가지며,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정신질환자를 대하는 접근 방식을 바꾸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앞으로 경찰관 인원의 20%가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