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요청과 중국의 반응을 공개한 것은 허위 정보에 대응하려는 의도적 전략 중 일부라고 미 당국자들의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 미국의 한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러한 정보를 담은 외교 전문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들과 아시아의 몇몇 국가의 정보 당국자들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문에는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려는 중국의 의향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모호하게 돼 있지만, 정보 당국자들이 대면 브리핑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이 이 정보를 전달한 국가가 어느 나라인지, 러시아 지원 의향 신호를 보낸 시기가 언제인지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와 지원을 요청했지만, 어떤 종류의 무기를 요청했고 중국의 반응이 어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의 보도가 맞는다면 러시아의 요청을 받은 중국이 지원에 긍정적인 검토를 진행한다는 말이 됩니다. 실제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미국 등 서방과 큰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이런 보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