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와 호놀룰루시가 카폴레이 지역에 저렴한 임대 주택을 만들어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어제 오픈식을 갖고 하와이 주택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오아후 서쪽 지역인 카폴레이에 파크웨이 빌리지라는 임대 주택은 스튜디오부터 방 4개짜리 유닛까지 모두 401여 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호놀룰루 주민들의 평균 소득의 30%~60% 소득의 개인과 가족들에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이 임대 주택 프로젝트에는 학교를 비롯해 녹지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주택 단지 내에 카메하메하 학교가 협력해 운영되는 하와이 최초의 민간 개발 공립 차터 유치원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공립 차터 유치원에서는 4개 교실을 마련해 약 80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을 돌볼 예정이며 내년에 문을 열 계획입니다. 그 밖에 주택 단지 내 커뮤니티 가든에서는 각종 작물 재배 등이 이루어져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사용되는 한편 주민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번 임대 주택 오픈에 대해 조시 그린 주지사는 이 프로젝트는 연간 3만 5천에서 7만달러 소득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이들이 하와이에서 살아가기가 매우 어렵지만 정부 지원을 통해 모든 주민들이 하와이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파크웨이 빌리지는 어제 오픈식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