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교도소 방치로 살해”

“교도소 방치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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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할라바 교도소에서 살해당한 수감자의 변호인이 교도소의 방치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살해당하기까지 이 수감자는 자신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계속해서 알려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94년 일본 점술가 고토토메 후지타와 그녀의 아들 고로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라이타 후쿠사쿠(Raita Fukusaku)는 25년 이상을 복역한 뒤 지난 2019년 암이 발병해 본토 교도소에서 하와이 할라바 교도소로 옮겨와 수감생활을 해왔습니다. 후쿠사쿠의 변호인은 후쿠사쿠가 할라바 교도소로 이감된 직후부터 교도관들에게 자신이 교도소 내 갱단원들과 문제가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사쿠는 암으로 인해 매일 두 번씩 할라바 교도소 내 의료구역에서 치료받아왔는데, 이로인해 비교적 교도소 내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후쿠사쿠가 갱단원들의 마약 밀반입과 관련해 매우 취약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후쿠사쿠가 갱단원들의 협박과 위협을 계속해서 받아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후쿠사쿠는 계속해서 갱단원들과 분리해달라고 요청을 해왔지만, 교정 당국은 5년 동안 이를 방치해왔다고 변호인은 주장했습니다. 이후 후쿠사쿠는 지난 10월 14일 교도소 안에서 목과 머리 등을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교도소 측은 조사중인 사건이라면서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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