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로 알려진 마이크 미스키Mike Miske의 교도소 내 사망 사건과 관련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스키는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와이 사상 최고액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던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알려진 50살의 미스키는 지난 2020년부터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었는데, 이달초 교도소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후 부검을 통해 미스키 사망사건의 원인 조사가 이뤄졌는데, 어제 호놀룰루 메디컬 검시국이 미스키의 사망원인이 마약 펜타닐의 독성 때문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미스키의 사망은 마약으로 인한 사고사인 것으로 보인다고 검시국은 전했습니다. 당국은 최종적인 공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30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마약으로 인한 사고사라는 데에 잠정 결론을 지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방 교도소내에서 금지된 마약이 어떻게 미스키의 손에 들어갔는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교도소 내에서 마약 복용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면서 그러나 연방 교도소에 마약이 밀반입되는 일은 흔하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망 당시 미스키와 함께 감방에 수감된 동료 수감자도 현재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스키는 지난 2020년 체포당시 살인과 살인 교사 등 12개 이상의 범죄 혐의로 다음달인 2025년 1월에 최종선고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최소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스키의 수많은 범죄혐의들 중 마약 복용과 관련된 혐의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미스키가 어떠한 경로로 마약을 과다 복용해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의 여부도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호놀룰루 연방 교도소측은 교도소 내 마약 밀반입과 관련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