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각종 선물을 예쁘게 쌌던 포장지를 버리기에 분주합니다. 마우이 한 여성이 사탕수수를 이용한 포장지를 만들어 미 전역의 타겟 매장에서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전세계에서 쓰레기봉투에 포장지들로 가득 찹니다. 마우이에 거주하는 사라 스미스는 이같은 포장지가 재생되지 못한 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왔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재생 친환경 포장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 포장지 생산 회사인 랩필리(Wrappily)의 창업주인 스미스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타겟 매장에서 이 포장지가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는 이 포장지가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들어졌다면서, 90%의 사탕수수와 10%의 대나무로 포장지를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사탕수수 섬유를 이용해 포장지를 만들어 친환경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탕수수 폐기물인 사탕수수 섬유는 전통적으로 불에 태워지거나 버려지는 쓰레기였습니다. 스미스는 지난 2013년 포장지가 염색되거나 코팅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재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이후, 이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재활용 포장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스미스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60만 파운드의 포장지가 버려진다면서, 특히 연말연시 기간에는 약 22만 7천 마일 분량의 포장지가 버려지게 되는데 이는 지구를 9번 돌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습니다. 스미스는 이렇게 버려지는 포장지를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됐다면서, 많은 사람이 재생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