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분주한 이때 개인 정보 도용 사건이 빈발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 하와이 주민은 캘리포니아까지 가서 정보 도용 사기 사건을 해결해야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밀릴라니에 거주하는 제이미 달은 자신의 신원이 도용되자 이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달은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돈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였다고 전했습니다. 달은 이같은 신원 도용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면서 자신의 개인 정보가 어떻게 도용됐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이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용기를 내어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달은 지난 11월 말, 자신의 신용 카드에서 부정거래가 몇 건 있었던 것을 발견해 카드 회사에 카드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이 일 이후 2주 뒤, 자신의 뱅크 어브 아메리카 온라인 은행 계좌에 접속했을 때 자신의 신원이 도용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달은 당시 자신의 신용을 도용한 해커가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즉시 송금할 수 있는 계좌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달은 뱅크 어브 아메리카의 하와이 지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계좌가 도용됐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이틀 만에 캘리포니아로 가야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달은 당시 이 문제가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여러 가지의 신원을 보증하는 신분증과 증명서를 가지고 은행에서 자신의 신분을 인증한 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사건에 대해 호놀룰루 경찰국 사이버 범죄 전담반은 신원 도용을 한 범죄자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쇼핑을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자신의 은행 계좌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은행 지점이 하와이에 없고 본토 동부나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면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다 자주 은행 계좌를 확인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최근 대부분의 은행이 본인 확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기 때문에 직접 은행을 찾아야만 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집에서 편리하게 온라인을 통해 계좌 추적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