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와이주에서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 교통국은 지난 한 해 동안 하와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국이 지난 2024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10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 93명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교통국은 102명의 사망자 중 24명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11건은 음주나 약물 복용 의심, 혹은 이로 인한 난폭운전 등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다른 원인으로는 차량 제어 상실과 보행자가 도로에 누워있던 경우, 예상치 못한 보행자 무단 횡단, 그리고 신호 위반 등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원인이었다고 교통국은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교통국은 교통사고 사망자 중 42명이 취약계층 도로 이용자로 분류됐다면서, 여기에는 37명의 보행자와 6명의 자전거 이용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국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교통사고 사망 사건 중 보행자 관련 사망 사고가 61% 급증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사망한 보행자들 중 13명은 홈리스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하와이주 전역의 500여 명 이상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운전자 중 절반 이상이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사용한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국은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도로에서 항상 주의하고 안전 운전과 보행을 해야만 한다면서, 특히 운전할 때, 도로를 걸어갈 때는 휴대 전화를 보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