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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클럽 사우나 이용 중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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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골프장인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 사우나에서 심각한 장애를 입은 남성의 가족이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우나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30일, 요시노리 켄 하야시다는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 사우나를 찾았습니다. 하야시다는 이날 사우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이후 심각한 장애를 입고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야시다의 아내인 사나에 요코타는 하야시다가 은퇴 후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다면서, 하지만 사우나에서 남편이 쓰러진 이후 악몽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시 하야시다는 사우나에서 쓰러지고 의식을 잃은 지 2시간이 지난 후 발견됐으며, 뇌 손상과 4도 화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시다는 현재 80세로 지난 20개월 동안 거의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왔습니다. 요코타는 하야시다가 치료를 받으면서 150만 달러 이상의 치료비를 사용했으며, 이를 감당할 수 없어 현재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야시다의 변호인은 이 사건과 관련해 클럽 측이 전혀 책임지려 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해야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은 사우나에서 고령자들이 기절하는 것이 흔한 위험인데도 불구하고 와이알라에컨추리클럽 측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나 관련 대응 방안들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뉴욕시와 같은 곳에서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사우나에 타이머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점검, 사우나 내 비상 버튼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와이알라에컨추리클럽 측은 소송 내용을 검토한 뒤 답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야시다의 아내인 요코타는 사우나가 이렇게 위험한지 몰랐다면서, 이같은 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우나는 근육통을 완화하고 신진대사 촉진, 피로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사우나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장 질환,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하지정맥류, 안면홍조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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