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쓰레기 매립 부지 선정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시 측은 현재 와히아와 파인애플 농장 부지를 유력한 다음 매립지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심한 상태입니다.
시 측은 현재 오아후 서부지역 와이마날로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가 오는 2028년 3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다음 매립지 선정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시 측은 와히아와 지역에 있는 돌 농장 소유의 파인애플 농장 부지 150에이커를 다음번 쓰레기 매립지 후보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어제 공청회가 열렸으며, 시 측은 대부분 쓰레기는 매립지로 보내기 전 이미 재로 태워 매립지로 보내진다면서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유독성 화학물질이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는지 등 환경적 영향에 반발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과 호놀룰루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매립지가 수도관이 매설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지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수도국 측은 부정적인 견해를 표했습니다. 재로 태워 매립되는 쓰레기가 오염 물질을 포함할 가능성이 크고, 만약 매립지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 식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당국은 매립지로 들어가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지하수와 토양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수도관을 매설한 곳 위에도 안전하게 매립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당국은 그러면서 현재 쓰레기 매립지가 위치한 와이마날로 매립지에서는 한 번도 누수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고 이와 관련한 위험도 낮다고 말했습니다. 시 측은 서로의 의견이 대립되고는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하루속히 쓰레기 매립지를 선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