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AWAII NEWS 하와이 고속도로 순찰대 창설 추진 논란

하와이 고속도로 순찰대 창설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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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당국이 하이웨이 순찰대를 만들어 음주운전이나 과속을 단속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놀룰루 경찰국이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주 법 집행국과 교통국은 오아후 각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을 단속하는 순찰대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법 집행국 확장 계획의 일환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오아후에서 10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는 일 년 전인 지난 2023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라면서, 도로에서의 순찰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법 집행국은 어제 주의회 예산 소위원회에 나와 고속도로 순찰대 창설을 위해 약 5백만 달러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법 집행국 측은 경찰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문제는 경찰국과 협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도나 킴 주 상원의원은, 경찰에 예산을 지원해 인력을 보충하고 차량 구입 등을 함으로써 경찰의 역할과 법 집행국의 역할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경찰국 역시 주 당국과 협의해 감시 카메라 장비 등 기술력을 이용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주 정부가 별도의 순찰대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법 집행국은 현재 주 순찰대가 공항을 비롯해 항구와 각 주 정부 건물 주변에서 교통 단속을 하고 있기에 고속도로에서의 순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해야하고 부서를 재정비해야만 한다면서 앞으로 2년동 안 2천 6백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들은 최근 하와이에서 사건 사고들이 증가하면서 보다 많은 법 집행 요원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주와 시 정부가 중복되는 일을 하게 될 경우, 협력보다는 경쟁을 하고 알력 다툼이 있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주 법 집행국의 순찰대 확장 문제는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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