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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대체 민간 차량 서비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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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급차를 대신하는 민간 차량 서비스 이용 프로그램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측은 이를 통해 구급차나 응급실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간 차량 서비스 운영자들은 이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시 당국은 구급차나 응급실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응급하지 않은 환자들을 구급차 대신 민간 차량 서비스인 우버 등의 차량을 이용해 응급실 대신 의사 사무실이나 어전트 케어 등으로 이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널스 네비게이터’라는 이름으로 911시스템과 연계해 상담원이 경미한 환자라고 판단할 경우, 구급차 대신 민간 차량 서비스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호놀룰루 시당국은 지난달 이같은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하와이의 의료 시스템이 보다 원할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민간 차량 서비스를 운행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현재 수백여명의 민간 차량 서비스 운전자들이 오아후에서 승객을 태우고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 이 널스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이 소개됐을 당시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버 운전사들은 구급차의 경우, 적절한 훈련을 받은 응급 구조원들이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이와 관련한 훈련을 받지 못했다면서, 기본 지식없이 몸이 아픈 환자들을 태우고 운전을 한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들 운전자들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이나 전염성이 강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혹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들을 어떻게 이송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널스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전염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경우, 민간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차량 이용 승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차량 서비스 운전자가 지원팀에 연락해 문제를 보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차량 청소 비용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민간 차량 서비스 제공자들의 경우, 환자 이송과 관련해 별도의 보험을 가입해야만 하는지의 여부도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이들 민간 차량 서비스의 경우 팁이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데 환자들의 경우 팁을 지불하는 지의 여부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널스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은 미국 3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데 오아후에서 이 프로그램이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호놀룰루 시는 현재 이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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