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를 통한 과학 수사를 통해 지난 1960년대에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현재 호놀룰루 경찰국이 이번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960년대 오아후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여겨지는 어린이의 신원이 가족들의 디엔에이 검사를 통해 이번에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2014년 6월 29일, 와이키키의 한 아파트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벽장 안에서 7에서 10갤런정도 되는 크기의 아연 도금 강철통을 발견했고, 이 안에서 1960년대의 신문지로 쌓여진 유골이 들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조사관들은 이 통안에서 발견된 유골의 주인이 형제 자매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2014년 당시 피해자의 형제 자매로 추정되는 50대 3명을 찾았으며, 당시 이들의 생모는 사망했고, 생부는 타주에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형제 자매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고, 이들이 어렸을 적 2살에서 3살 사이의 자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 자매가 이모에게 보내졌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수사관들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확보했고, 이 서류에서 피해자가 지난 1959년 4월 29일에 태어난 메리 수 휭크Mary Sue Fink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유골은 이후 미군 실종자 조사위원회로 보내져 분석됐으며, 지난 2023년 11월 조사에서 이 유골이 2살에서 3살 사이의 나이로 성별과 혈통이 불확실한 어린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피해 유골은 사망 직전에 발생한 둔기 외상에 의한 골절과 이 골절 이전에 발생한 외상으로 인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이 사건은 2급 살인 사건으로 재분류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9년 세 형제 자매중 한명이 디엔에이 샘플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지난 2020년 이 디엔에이 샘플을 추출해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이 디엔에이 샘플을 통해 유골의 주인이 메리 수 휭크라는 사실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